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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낭자 加서 시즌5승 쏜다

캐나다오픈 16일 개막…박세리 트리플크라운 재도전

2주간의 유럽원정에서 우승컵을 손에 넣지 못했던 LPGA 한국군단이 캐나다에서 시즌 5번째 우승에 재도전한다. 선봉에는 여자골프 사상 두번째 ‘트리플크라운’ 달성을 노리는 박세리(30ㆍCJ)와 2005년 대회 우승자 이미나(26ㆍKTF)가 선다. 무대는 16일(한국시간) 밤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의 로열메이페어GC(파72ㆍ6,611야드)에서 나흘간 펼쳐지는 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 우선 박세리는 미뤄왔던 트리플크라운에 다시 도전한다. 트리플크라운이란 US여자오픈, 브리티시여자오픈, 캐나다여자오픈 등 3개국 내셔널타이틀을 모두 제패하는 것을 말한다. 98년 US여자오픈과 2001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박세리는 이번에 우승하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이어 두번째로 진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박세리는 2001년 첫 대회에서 공동3위에 올랐고 2002년과 2003년 5위를 차지했다. 2004년과 2006년(2005년 대회는 불참) 대회 때는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슬럼프를 겪으며 낸 성적일 뿐이다. 올 시즌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이 살아나면서 제이미파오웬스 코닝클래식 우승, US여자오픈 공동4위, 브리티시여자오픈 공동5위 등으로 안정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 이미나는 캐나다가 ‘약속의 땅’이나 다름없다. 매년 다른 코스에서 대회가 열리지만 2005년 우승, 지난해 4위에 오르며 꾸준한 성적을 냈다. 특히 L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안겨줬던 이 대회에서 최근의 침체에서 벗어난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김미현(30ㆍKTF), 장정(27ㆍ기업은행), 김영(27), 이선화(21ㆍCJ), 그리고 지난해 이 대회 5위에 올랐던 이지영(23ㆍ하이마트) 등도 우승컵을 노린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던 국내파 지은희(21ㆍ캘러웨이)와 좀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미셸 위(18ㆍ위성미)의 성적도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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