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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통신업계 CEO 내달 스페인 총출동

최지성·안승권·정만원 사장등<br>MWC 참가, 사업전략 밝힐듯

국내 휴대폰ㆍ통신업계의 수장들이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09’ 전시회에 총출동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권행민 KTF 사장 등 국내 휴대폰 및 통신서비스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은 2월 16일부터 19일까지 ‘휴대폰의 미래를 경험하라(Experience the Mobile Future)’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 참석, 향후 사업전략 등을 밝힐 예정이다. 최지성 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MWC 2009 전시회에 참석해 올해 사업목표 및 전략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유럽 통신사업자들과 바이어미팅을 갖고 현지 법인을 둘러보는 데 시간을 할애할 방침이다. 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DMC)부문을 전념하게 된 최 사장은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CES(가전전시회)에서 했던 역할처럼 삼성전자의 전반적인 사업 큰 밑그림을 그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에 선임된 신종균 부사장도 공식적인 석상에 첫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도 이번 행사에 참석, 내ㆍ외신 컨퍼런스를 갖고 올해 사업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유럽 통신 사업자들과의 모임, 유럽법인 방문 등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2009~2010년 GSM협회 보드멤버로 연임된 정만원 SK텔레콤 사장과 권행민 KTF 사장은 이번 행사 중 개최되는 GSM총회에 참석한 이후 전시장에 둘러 글로벌 통신서비스 트렌드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9는 보다폰, T모바일 등 유럽형 이동통신(GSM)사업자와 노키아,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등의 휴대폰 제조사, 통신장비업체, 포털업체 등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통신산업 행사로 한 해의 휴대폰과 이동통신 서비스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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