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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조정에 주식형 펀드 `마이너스'

지난주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주식형 펀드 대부분이 큰 폭의 손실을 냈지만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꾸준히 이어지고있다. 23일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성장형 주식형 펀드의 1주일 평균 수익률은 -4.68%로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이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5.25% 하락한 것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설정된지 6개월이 지난 펀드 가운데 수익을 낸 펀드는 없었으며 그나마 배당형 펀드들이 -1∼-3%의 수익률로 상위에 올랐다. 펀드별 수익률은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의 `프레스티지고배당주식1'이 -1.04%로손실이 가장 적었고, 이어 SEI에셋운용의 `세이고배당주식형'(-1.84%), 우리자산운용의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1'(-2.25%), 알리안츠자산운용의 `AGI-고배당주식G-1'(-2.84%)의 순서였다. 또 신영투신운용의 `프라임배당주식', `프라임배당적립식주식', `신영고배당주식', `신영비과세고배당주식C'가 -3%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수익률 1위를 자랑하던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스몰뷰티'가 5.53%의 손실을 냈으며, 한국투신운용의 `골드적립식삼성그룹주식1'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플래티늄랩주식1'도 각각 -5.58%, -5.23%의 저조한 성적에 그쳤다. 주식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계속되면서 지난20일 기준 수탁고가 19조8천100억원으로 증가, 20조원에 육박했다. 이로써 이달 들어 주식형 펀드 수탁고 증가액은 2조5천560억원에 달했다. 채권형 펀드도 콜 금리 인상 이후 금리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1주일 평균 수익률이 -0.02%를 나타냈다. 다만 펀드별로는 한국운용의 `부자아빠회사채채권증권A-1', `부자아빠장기주택마련채권A-1', `개인연금공사채7', `부자아빠라이프플랜채권A-1' 등이 0.1%대 수익을 거두었다. 채권형 펀드는 자금 유출 추세가 이어지면서 수탁고가 54조3천150억원으로 한주전보다 6천570억원 감소했다. 반면 MMF 수탁고는 다소 안정을 찾으면서 1천220억원 늘어난 69조6천750억원을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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