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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진맥하세요"

아론메디칼, 맥측정기 개발'진맥도 이젠 컴퓨터로 하세요' 컴퓨터를 통해 손목의 맥을 진단, 환자의 상태를 판별할 수 있는 진맥장비가 개발됐다. 의료기기업체인 아론메디칼네트웍스(대표 윤성재)는 최근 전통한방의 진맥원리를 응용해 손목의 요골동맥을 측정하고 맥의 상태와 병증을 진단하는 맥상파 측정기(모델명 Apluse-21ㆍ사진)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컴퓨터와 모니터, 프린터 일체형 PC 장비로 구성돼 맥의 위치와 빠르기, 세기, 형태 등을 판별할 수 있는 기능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파형을 압력과 속도, 가속도에 따라 구분, 이를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이와 관련된 데이터를 저장,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을 보유하는 등 사용자가 이용하기에 편리하도록 고안됐다. 이 회사는 오는 12일 개최되는 한의학 국제박람회에 맥상파 측정기를 출품, 현장 시연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이고 내년부터 국내와 일본, 중국, 동남아 지역에 본격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윤 사장은 "앞으로 언제 어디서든 건강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맥진기와 한방 원격진료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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