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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수출재개 기대 유가 23弗선 깨져

이라크 수출재개 기대 유가 23弗선 깨져 이라크의 석유수출 재개 기대속에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 중동의 두바이산 유가는 배럴당 내년 1월 인도분이 22.71달러, 2월분이 23.72달러로 전날에 비해 0.62-0.72달러 떨어졌다. 이는 지난 4월28일 배럴당 22.64달러 이후 최저 가격이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12월분이 배럴당 26.89달러, 내년 1월분이 27달러로 전날보다 0.62~0.63달러 하락했고 미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내년 1월분이 28.64달러, 2월분이 28.27달러로 전날대비 0.73달러 내렸다. 이날 석유시장은 UN 이라크 제재위원회가 이라크가 제안한 12월 석유판매가격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날의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석유공사는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내년 세계 경제의 성장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석유소비 증가세가 낮아지고 부족한 재고도 보충돼 국제유가는 하향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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