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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 항공주 4%안팎 상승

항공주들이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바탕으로 4%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2,600원(3.56%) 급등한 7만5,700원에 거래를 마쳐 전일(2.81%)에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또 다른 항공주인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500원(4.76%) 오른 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4ㆍ4분기 항공업계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겠지만 올해에는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여객 수요가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에 대해 “올해 1월 전체 탑승률이 78%로 예상되는 등 항공 수요가 확연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여객의 경우 운임상승의 여지도 있어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최근 유가 상승으로 실적 압박이 예상되나 풍부한 항공 수요를 바탕으로 이 같은 비용 부담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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