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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미국 교직원퇴직연금, 부동산 담보대출 공동투자 10억달러 합작사 11월 설립

한국교직원공제회는 5일 미국 교직원퇴직연금기금인 TIAA-CREF와 미국 내 부동산 담보대출 투자를 위한 10억달러(약1조원) 규모의 합작투자회사(조인트 벤처)를 11월 중 설립한다고 밝혔다.

교직원공제회가 합작투자회사의 49%를, TIAA-CREF가 51%를 투자한다. 운용은 TIAA-CREF가 맡는다. 목표수익률은 5% 이상이며 만기는 12년6개월이다. 뉴욕·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내 주요 도시의 오피스·리테일·물류창고·주거시설 등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대출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교직원공제회는 지난 2012년 12월 TIAA-CREF와 전략적 동반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 4월 뉴욕과 휴스턴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 3개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펀드에 공동으로 투자했다. 당시 교직원공제회의 투자 규모는 1,050억원이었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2%대 저금리가 지속되는 국내 투자환경에 비해 상대적으로 펀더멘털이 양호하고 꾸준한 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미국 우량 부동산에 투자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며 "TIAA-CREF가 51%를 투자한 만큼 운용 과정에서 도덕적 해이가 일어날 가능성이 낮으며 우량 투자기관인 TIAA-CREF의 투자 노하우도 공유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TIAA-CREF는 8,400억달러(약88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금융 서비스 기관이다. 교육·연구·의료·문화 분야 종사자들에 대해 다양한 연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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