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 비자 개선에 카지노株 강세

중국인 관광객 비자제도 개선의 수혜가 예상되는 카지노주가 강세를 보였다.

28일 주식시장에서는 법무부가 중국인 관광객 비자제도 개선방안을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는 소식에 GKL와 파라다이스가 각각 5.25%, 0.46% 상승하는 등 카지노 관련주가 일제히 올랐다.

특히 GKL은 장중 상승여력이 떨어지는 듯 했으나 한 때 6%에 육박하는 등 급등, 최근 3일간 이어져온 약세 행진을 마쳤다. 외국인은 13만3,290주를 순매수 한 반면, 기관은 10만2,700주를 순매도 하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정부는 중국인 관광객을 지난 2009년 134만명 수준에서 2012년 300만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 아래, ▦중산층 이상 중국인에 대한 복수비자 발급 확대 ▦2회 사용할 수 있는 더블비자제도 신설 ▦대학생ㆍ가족단위 관광객에 대한 비자신청 서류간소화 등 비자제도 개선과 출입국 절차 간소화 방안을 발표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현재 GKL과 파라다이스의 경우 중국인 고객 비중이 각각 18%, 47%에 이르며, 호텔신라는 중국인 면세점 고객 매출 비중이 지난해 2%에서 7%까지 상승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따른 정책적 수혜는 호텔신라, GKL, 파라다이스 등 3종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