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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계 설연휴 비상체제
입력2008-02-05 16:39:08
수정
2008.02.05 16:39:08
해킹등 대비 24시간 교대근무 돌입
보안업계가 5일로 늘어난 긴 설 연휴를 앞두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안업체 및 유관기관은 설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신종 해킹이나 바이러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대응체제를 구축, 만일의 사태에 대비키로 했다. 특히 설이나 추석 등의 명절 기간에는 보안관리가 허술해지기 쉽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설 연휴 기간 24시간 교대 근무 체제를 가동한다. 악성코드 모니터링 및 분석 연구원과 침해 사고 대응 전문가, 보안관제 서비스 인력 등 약 20명을 투입해 상시 대응한다. 또 상황의 심각성에 따라 단계별로 알파팀, 베타팀, 전사원이 출동하는 대응 체제를 갖춰 보안 사고가 발견되더라도 신속한 해결책을 제공할 계획이다. 개인고객은 이메일 v3sos@ahn.com로 연락하면 실시간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해킹, 웜바이러스, 분산서비스공격(DdoS)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경계를 강화했다. 또 본사와 고객사, 관제 서비스 요원 간의 핫라인을 구축하고 보안근무를 강화하는 등 돌발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전화번호는 (02)3452-8814.
한국정보보호진흥원도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의 근무체계를 평소보다 1단계 높인 비상근무체제로 전환, 민간분야에서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키로 했다. 또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약 10개국과도 공조해 사이버 보안사고에도 대응키로 했다. (국번없이)118
조시행 안연구소 상무는 “최근에는 금전적 이익을 노리고 특정 시스템을 노리는 국지적 공격이 대세”라며 “자칫 방심하기 쉬운 설 연휴기간에도 사용자는 정보보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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