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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등 경상흑자국 조기 금리인상 땐 블랙먼데이 재연"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한국ㆍ중국 등 아시아 경상수지 흑자국들이 금리를 조기 인상할 경우 '블랙먼데이' 같은 일시적 충격이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불균형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공조의 핵심은 미국 등 과소비국의 조정이 이뤄지는 동안 중국ㆍ한국 등 아시아의 경상수지 흑자국이 내수를 부양, 글로벌 수요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팀장은 이어 "(글로벌 공조와 관련) 최악의 시나리오는 내수를 부양해야 할 중국 등 아시아의 경상수지 흑자국이 인플레 부담으로 긴축을 하는 경우"라며 "중국 등이 조기에 금리를 인상하는 등 글로벌 공조에 균열이 올 경우 1987년 블랙먼데이와 같은 일시적 충격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팀장은 "최근 열린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회담에서 저축을 늘리고 재정적자를 축소해야 하는 (미국 등의) 국가들로부터 발생하는 수요 감소를 완충시키기 위해 (재정 등의) 여력이 있는 나라들이 국내 성장원천을 확대해야 한다는 컨센서스가 모아지고 있다"며 "이는 중국ㆍ한국 등 아시아 경상수지 흑자국의 금리 인상 유보와 내수 부양, 통화절상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금리 인상과 관련, "무역ㆍ재정적자를 축소해야 할 미국에서 먼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 뒤 "아시아 경상수지 흑자국의 통화가치 절상은 불가피해 보이며, 원화가치가 추가 절상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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