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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JFE스틸 고로 가동 중단…국내 철강반제품 수입차질 우려
입력2005-03-29 18:07:31
수정
2005.03.29 18:07:31
일본 JFE스틸, 고로 가동 중단… 국내 철강사 반제품 수급 악화 우려 확산
일본 JFE스틸의 고로에서 원재료인 코크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국내 철강 반제품 수입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JFE스틸로부터 연간 100만톤 규모의 슬라브를 공급받고 있는 동국제강과 100만톤 규모의 열연강판을 조달받아온 현대하이스코 및 동부제강 등 국내 철강사들이 일본산 철강반제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여진다.
2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JFE스틸의 히로시마 공장내 4고로에서 열풍장치가 파손돼 코크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히로시마 공장내 제 4고로는 현재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4고로의 연간 생산 규모는 350만톤으로 JFE 스틸의 연간 조강생산량(3,100만톤, 2004년 기준)의 11%를 담당하고 있다.
JFE스틸측은 이날 사고와 관련, “2~3일이면 완전 복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관련업계에선 하지만 이번 사고가 완전히 수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해 신일철의 나고야 공장에서 가스홀더 폭발 사고가 발생해 완전 보수까지 1달이 꼬박 걸렸다”며 “JFE스틸의 주장처럼 2~3일내에 고로의 완전 가동은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JFE 히로시마 공장에는 지난 1월중순부터 또 다른 고로(1기)가 개보수에 돌입해 3월말까지는 가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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