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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朴정책대결 본격 경선레이스
입력2007-05-15 17:30:43
수정
2007.05.15 17:30:43
한나라 경선 룰 사실상 확정
한나라당이 15일 ‘경선 룰’과 관련된 극한대립 국면에서 벗어나 연말 대선에 나설 후보를 뽑는 경선 레이스에 본격 돌입했다.
유력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등 양대 진영은 경제ㆍ외교 안보 등 다양한 정책과 후보검증 문제 등을 놓고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나섰다.
특히 두 진영은 경제성장률 7% 달성과 일자리 창출 등 ‘경제 살리기 방안’과 국가 미래 비전 제시 등 정책대결을 통해 당심과 민심을 잡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경선 룰 손질을 위한 당헌ㆍ당규 개정안을 처리한 뒤 전당대회 수임기구인 전국위원회로 넘겼다. 당헌ㆍ당규 개정안은 오는 21일 전국위 추인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한나라당은 경선 룰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29일부터 6월28일 사이 네 차례에 걸쳐 대선후보 정책토론회인 ‘2007 정책비전대회’를 열기로 했다. 첫 정책토론회는 29일 대전에서 경제 분야를 주제로 열리며 이후 ▦6월8일 광주 ▦19일 부산 ▦28일 서울에서 각각 개최된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두 차례로 나눠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전국위에서 경선 룰이 확정되면 경선관리위원회를 구성해 후보등록을 받고 선거인단 구성에 착수한다. 경선일자와 경선방식 등 세부 항목도 경선관리위에서 결정하며 위원장에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사실상 내정됐다.
새 경선 룰은 대선일 120일(8월21일) 이전에 유권자 총수의 0.5%(여론조사 반영분 포함해 23만1,652명) 규모로 선거인단을 구성, 경선을 치르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특히 국민참여 투표의 경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투표소를 시ㆍ군ㆍ구 단위로 늘리고 순회경선 대신 8월 중순께 하루에 동시투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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