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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미인주를 찾아서] 대구백화점

몸집 줄이고 新성장엔진 모색<BR>대백쇼핑서 못받은 195억 회수 가능성 커<BR>롯데百과 경쟁 완화로 판촉비 부담도 줄어<BR>수익성 중심 영업 전환…턴어라운드 기대




[중소형 미인주를 찾아서] 대구백화점 몸집 줄이고 新성장엔진 모색대백쇼핑서 못받은 195억 회수 가능성 커롯데百과 경쟁 완화로 판촉비 부담도 줄어수익성 중심 영업 전환…턴어라운드 기대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구정모 사장 관련기사 • 애널리스트가 본 대구백화점 대구백화점은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경비 절감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종목이다. 대구에서 2개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대구백화점은 비백화점부문으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다가 지난 90년대 말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워크아웃 과정에서 대구백화점은 대백종합건설, 대백관광, 대백기획, 대백가구 등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부실계열사를 정리 하면서 2000년 6월 조기에 워크아웃을 졸업하고 2003년엔 대백쇼핑 지분 마저 모두 매각해 부실 요인을 줄였다. 대구백화점이 대백쇼핑의 빚을 대신 갚아주고 아직 받지 못한 금액이 195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대백쇼핑 건물 및 토지에 대한 담보(감정가 376억원)를 갖고 있는 데다 오는 8월 대백쇼핑이 청산을 위한 1차 경매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채권을 회수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대구백화점이 42.9%의 지분을 갖고 있는 대백저축은행도 자체적인 구조조정을 진행중이어서 대구백화점의 추가 지원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백저축은행은 최근 본사 건물을 90억원에 매각해 자기자본비율(BIS)을 높여 대구백화점의 우려를 덜어줬다. 대구백화점의 수익악화의 주요인은 롯데백화점 진입에 따른 판촉비 부담이었다. 매출액 대비 판촉비율이 3%대에서 10%가 넘는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경쟁이 완화되면서 이 비율이 5%대로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롯데백화점이 진출 초기에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사은행사를 많이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판촉 행사를 점차 줄여나가고 있고 이에 따라 대구백화점의 판촉비도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4ㆍ4분기 102억원에 달했던 판촉비는 올 2ㆍ4분기 52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백화점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부 구조조정을 벌이는 동시에 성장엔진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 대구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얼마 전 노사 합의를 통해 임금협상이 끝났다”며 “비용구조면에서는 어느 백화점보다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 소비를 활성화시키고 타 백화점보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대백플라자 옆 공터(1,250평 규모)에 시설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상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대구백화점이 수익성 중심의 영업으로 전환한 데다 대구지역의 경우 소비성향이 높아 경기회복에 따른 수익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7/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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