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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영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 사임

건강등 이유로…후임 김경수씨

윤태영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 사임 건강등 이유로…후임 김경수씨 윤태영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이 잠시 대통령 곁을 떠난다. 청와대는 23일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사의를 표명한 윤 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김경수(40) 제1부속실 행정관을 승진, 기용했다고 윤승용 홍보수석이 발표했다. 참여정부 출범 초부터 4년1개월간 핵심 비서관으로 일해온 윤 비서관은 휴식을 취한 후 참여정부 역사를 기록, 정리하는 일에 전념할 예정이다. 윤 비서관은 정권 출범 이후 노 대통령을 한시도 떠나지 않으며 보좌해왔고 노 대통령의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임기 말까지 청와대에 남을 것으로 예상되던 그의 퇴진이 뜻밖으로 받아들여진다. 노 대통령이 취임 후 '독대 금지 원칙'을 천명한 후 고위직인사들과 면담 때 거의 빠짐없이 배석해서 기록하는 역할도 윤 비서관에 맡겨져왔었다. 그는 노 대통령의 뜻을 잘 읽고 말과 글로 옮길 수 있는 참모라는 평가 속에서 연설기획비서관을 맡으며 비공식 일정까지 챙기며 참여정부 '실록'을 정리하는 '사관(史官)'으로서의 임무도 부여됐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두번째 대변인할 때 체력의 한계를 많이 느꼈고 일의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재충전과 휴식의 시간을 갖고 4년 동안 보고 들은 것을 정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3/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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