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일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은 세월호 사고 영향으로 진에어 수익이 부진하면서 시장기대치를 하회했지만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었다”면서 “하반기에는 여행 성수기 및 중국노선 증가, 인천 하야트2관 개관 등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진칼은 2·4분기에 매출액 1,444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7%, 23% 감소했다. 세월호 사고 영향으로 진에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4.5%, 98.6% 줄었다.
김기태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에어는 세월호 영향으로 국내 여객의 5월 증가율이 둔화됐지만 6월들어 다시 회복세를 보였고 7월에도 22만명을 수송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41% 늘며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3분기 여행성수기와, 4분기 중국노선 운항 시작 등으로 하반기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KAL호텔네트워크 역시 인천 하야트2관 개관으로외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LIG투자증권은 한진칼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3만4,000원을 제시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