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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3당통합 추진 필요성없어"
입력2001-06-18 00:00:00
수정
2001.06.18 00:00:00
김중권대표 기자회견민주당 김중권 대표는 18일 여야 영수회담과 관련, "김대중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만나 국정을 논의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최근 김 대통령에 대한 보고 때 (영수회담 개최를) 건의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취임 6개월을 맞아 대전일보와 가진 회견에서 "정치의 기본 틀은 대화와 타협이며 정치가 국민의 불신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간 대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 신문이 보도했다.
김 대표는 당내 정풍파의 인적쇄신 요구에 대해 "국정운영에 누구는 된다, 안 된다는 식보다는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며 "당장 모든 것을 얻으려 하기보다 인적개편 자체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만큼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민주당과 자민련간 합당 및 민국당을 포함한 3당 통합론에 대해 "3당 정책연합으로 국회 과반수 의석을 확보한 만큼 (통합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선 지난해 총선에 대한 반성을 토대로 자민련과 철저한 공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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