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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DMB사업 추진 탄력 중계·단말기업체 주목

'특허료 해결'… 씨앤드에스·매커스등 실적호전 기대

위성 디지터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의 걸림돌이었던 특허료 문제가 일단락됨에 따라 DMB사업 관련주의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일본 도시바측은 지난 3일 한국의 제안을 전격 수용, 특허료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위성DMB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중계기 및 단말기 업체의 실적 호전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방송 서비스 이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중계기 업체에 주목하라고 권고했다. ◇ 위성 DMB서비스 본궤도 = 시장이 열리기 위한 한 고비를 넘겼다는 분석이다. 이번 타결로 위성DMB 관련 제조업체들의 경우 대당 2%의 특허료 징수가 수량정액제로 바뀌게 돼 특허료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제 사업 시행에 앞서 남은 과제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과 TU미디어콥으로 거의 확정된 사업자를 공식적으로 지정하는 것 등을 들 수 있는 정도. 김영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특허료 문제 해결로 위성 DMB 사업은 올 3ㆍ4분기 내에 무난히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수혜 종목은 = 중계기 업체가 가장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서비스 시작 전부터 기지국에 중계기를 설치해야 하는 만큼 매출도 현 시점부터 차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이날 첫 거래된 씨앤드에스마이크로웨이브의 경우 TU미디어콥의 납품 업체로 선정돼 이미 갭필러를 공급한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로 데뷔하는 기염을 토했다. DMB중계기용 반도체를 개발한 매커스도 기대주다. 또 차량용 DMB단말기를 개발 중인 파인디지털과 중계기 개발에 나선 기산텔레콤ㆍ기륭전자ㆍ서화정보통신 등도 매출 증대가 점쳐지는 종목들이다. 이밖에 SK텔레콤도 가입자 1인당 매출 증가를 위한 호기를 맞았다는 평가다. 단 디지털콘텐츠 업체의 경우는 서비스 형태가 아직 결정되지 않아 수혜업체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 조철우 한화증권 연구원은 “중계기 제조업체 등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년 하반기부터 관련 업체들의 실적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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