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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취득 직장인 57.1% '장롱면허'
입력2005-03-16 08:52:20
수정
2005.03.16 08:52:20
직장인 5명중 3명 가량은 취득한 자격증을 거의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취업포털 스카우트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1천9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3.0%가 각종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격증 형태는 국가자격증 63.5%, 국제자격증 21.2%, 민간자격증 11.3%, 분야별로는 IT 33.5%, 기술 24.6%, 사무 11.8%, 외국어 10.8%, 금융 6.4% 등의 순이다.
그러나 이들의 직장내 자격증 활용도를 조사한 결과, `거의 활용되지 않는다'가57.1%인 반면 `업무 활용 때 유용하다'는 응답은 27.6%에 불과했다.
`연봉협상 때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거나 `승진 때 가산점이 됐다'는 직장인도10.8%에 그쳤다.
자격증 활용도가 거의 없다는 직장인을 자격증 분야별로 보면 `사무 관련'이 81.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기술' 62.0%, `IT' 58.8%, `금융' 46.2%, `외국어'13.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입사 때 자격증 활용도에 대해서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응답이 62.6%로 `가산점이 됐다'(28.1%)거나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8.4%)는 답변보다 많았다.
이 밖에 현재 자격증을 소지하지 않은 직장인 714명 가운데 56.3%는 경력 계발및 자기 만족을 이유로 재직중 자격증 취득 계획을 갖고 있으며, 취득 희망분야는 IT 34.1%, 외국어 30.8%, 기술 17.9%, 사무 8.7%, 금융 8.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스카우트 김현섭 사장은 "직장인에게 자격증은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있는 자산 가운데 하나"라며 "보편화된 자격증보다는 희소성이 강한 유망 자격증을취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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