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가벼워진 10원 동전 나온다 크기 18㎜로 줄여…색깔도 달라져 현상경 기자 hsk@sed.co.kr 사진 기존 10원짜리 보다 크기가 훨씬 작은 소전(오른쪽) 10원짜리 동전의 재질이 바뀌고 크기도 대폭 줄어든다. 한국은행은 10원짜리 동전의 재질을 황동(구리 65%, 아연 35%)에서 구리코팅 알루미늄으로 바꾸고 동전의 크기도 지름 22.86㎜에서 18㎜로 줄이고 무게도 4.06g에서 1.2g으로 가볍게 해 연내 내놓을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한은은 국제 원자재값 급등으로 구리와 아연 가격이 오르면서 10원짜리 동전의 제작비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에 새 동전을 내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새 10원짜리 동전은 알루미늄을 주 소재로 하고 양 겉면에 얇은 구리판을 덧씌우게 된다. 한은은 10원짜리 동전의 신규 발행으로 새 10원짜리 동전의 소재가치가 액면을 크게 하회하는 5~6원 정도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제조단가도 40원 수준에서 20원대로 하락하면서 연간 약 40억원의 제조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국은행은 한글날 국경일 제정 기념주화로 액면 금액 2만원짜리 은화(은 99.9%)를 제조하기로 했다. 이 주화의 앞면에는 세종대왕 때 제작된 ‘효뎨례의’(孝悌禮義) 별전(別錢) 모습이 뒷면에는 한글 자음을 조합한 디자인이 사용된다. 최대 발행량은 5만장으로 국내와 국외 발행분으로 나눠 발행하며 한국조폐공사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농협중앙회와 우리은행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아 판매한다. 입력시간 : 2006/08/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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