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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신상품] '주식저축형 적립식 펀드' 인기
입력2004-06-01 16:52:11
수정
2004.06.01 16:52:11
대우證, 20개 우량주 분산투자… 30억 판매
보험 성격을 가미한 대우증권의 ‘주식저축형 적립식 펀드’가 상한가를 질주하고 있다.
‘마스터랩 백만장자’와 ‘마스터랩 자녀사랑 메신저’ 2종으로 이뤄진 이 상품은 20개의 우량종목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하는데다 보험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특히 최근 폭락장을 거치며 저평가된 우량주식을 ‘바겐세일’ 가격에 편입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떠올랐다.
대우증권은 지난 4월 초부터 이 상품을 판매, 최근 하루 평균 300~350건의 신규 고객이 유치하며 5월 말 현재 총 8,000여계좌, 30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적립식 상품의 특성상 월 납입액이 10만~100만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큰 성과다.
이 상품은 대표기업지수(KLCI) 인덱스형ㆍ혼합형30ㆍ시장중립형ㆍ시스템형 펀드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돼 있어 선택의 폭도 넓다. 또한 가입시 설정한 목표금액에 도달하면 수익 확정 차원에서 MMF로 전환해 투자하게 된다.
유형별로는 인덱스형의 경우 KLCI에 편입된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로 고수익형이다. 시장중립형은 주식과 선물을 이용해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채권금리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시스템형은 대표기업지수의 구성종목을 대상으로 사전에 정해진 매매조건에 따라 투자금액을 운용한다. 혼합30형은 투자금의 70%를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대우증권은 ‘마스터랩 백만장자’에 가입한 고객에게 무료로 상해 보험에 가입시켜 주며 상해사고로 인한 사망 혹은 후유장애(50%)시 총 납입 예정금액의 110%를 제공한다.
‘마스터랩 자녀사랑 메신저’의 경우에는 현재 가입 상품의 평가금액 200%를 보험금으로 지급하고 자녀 양육시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주는‘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준다.
이제성 대우증권 자산관리영업추진부장은 “이 상품들은 대표 종목을 소액으로 분할매수해 고수익을 올리도록 설계돼 있다”며 “최근 폭락장을 거치며 저렴하게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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