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전자공업(대표 변동준)은 미국 알레리온사와 공동으로 세계 최소형의 초광대역통신(UWB) 상용 모듈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모듈(WiMedia PHY 1.0 규격)은 최대 480Mbps의 초고속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이는 블루투스 전송속도보다 480배 빠른 것으로 영화 한 편을 수십초만에 무선으로 전송하는 것을 가능케 한다. 크기도 저온 동시소성 세라믹(LTCC) 기술을 이용, 세계 최소형(15×20×2.5㎜)으로 구현했다. UWB란 홈 네트워크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초고속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이다. 삼영전자는 “UWB용 밴드패스필터(BPF)와 발룬에 이어 모듈까지 개발, 올 상반기 중 칩 안테나만 개발하면 전반적인 UWB용 부품과 모듈 솔루션을 확보, 향후 관련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들 솔루션은 휴대폰, MP3플레이어, 캠코더, PC 및 주변기기, 디지털 TV, 무선 USB장치 등에 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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