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텐 밀리언’ 판매기록을 세운 터치폰 ‘스타’ 후속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못지않게 프리미엄 휴대폰 부문에서도 강자 자리를 유지하겠다는 이원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에 출시해 6개월만에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한 스타후속작 ‘스타2’가 오는 2월 유럽에서 출시될 전망이다. 스타는 3인치 디스플레이에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플랫폼 ‘바다’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는 스마트폰 외에도 프리미엄 휴대폰에서도 모바일 데이터 처리에 강점을 보이고 있어 스타2의 판매여부에 따라 바다의 영향력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가 1,000만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잇따라 신제품들이 글로벌 히트를 치고 있다”면서 “갤럭시S 후속작까지 1,000만대 판매기록을 달성할 경우 세계 휴대폰 업계에서도 많지 않은 연타석 홈런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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