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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전문설계사 양성 총력
입력2002-03-18 00:00:00
수정
2002.03.18 00:00:00
"종신형 장기보험 판매 늘려라"손보사도 전문설계사 양성에 주력.종신형장기보험 집중 판매.생보 종신보험에 맞대응
손해보험사들이 전문설계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위험관리와 재무설계 능력을 갖춘 전문설계사를 통해 종신형 장기보험을 집중 판매, 생보사의 종신보험 마케팅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1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도 영업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문설계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전문설계사 제도를 가장 먼저 도입한 손보사는 제일화재로 60명의 전문설계사(FCRM)가 종신형 장기보험인 '노블레스 종합보험 II'를 판매하고 있다.
제일화재는 현재 2개인 전문설계사 영업소를 올해 1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손보사의 종신형장기보험은 갈수록 커지는 종신보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개발된 상품으로 보장내용은 생보사의 종신보험과 같고 다만 만기가 80세로 제한돼 있다.
삼성화재도 지난해부터 전문설계사인 '위험관리상담사(DRC)'를 배출하고 있다. 이 전문설계사들이 '삼성 80평생 보험'의 판매를 전담하고 있으며 삼성화재는 현재 7,000명인 전문설계사를 2002회계연도 말까지 1만5,000명으로 확대한다.
현대해상은 올초 강남지역본부 설계사들을 대상으로 전문설계사(DRM) 양성교육을 시작했으며 올해까지 규모를 2,500명 안팎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대해상의 전문설계사 역시 종신형 장기보험인 '하이 평생사랑 종합보험'위주로 영업하게 된다.
이밖에 동양화재는 최근 전문설계사 양성교육을 실시, 180명의 1기 전문설계사(FC)를 배출했으며 다음달초 판매 예정인 종신형장기보험의 판매를 전담시킬 방침이다.
동양화재도 전문설계사 수를 2004년까지 2,000명 안팎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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