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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초대석] 내가 본 방용석 장관
입력2002-08-11 00:00:00
수정
2002.08.11 00:00:00
조승혁 목사(경영학 박사ㆍ노사문제협의회)방용석 장관은 노동자, 노조 지도자였다. 그러기에 지난 70년대 암울했던 시절 권위주의적 노동통제 정책에 맞서 노동운동의 민주화를 위해 싸웠다. 그래서 해고당하고 옥고까지 치러야 했다.
방 장관은 노동자의 아픔, 민주적 노동운동, 인권 등을 그의 몸에 담았다. 그리고 이를 위해 젊음을 불태웠다. 그렇다고 기업을 모르는 사람은 아니다. 그는 한국모방(원풍모방의 전신)이 반국가기업이 됐을 때 앞장서 노동자들과 함께 기업을 살려냈다. 그리고 노동부 장관 전 기업의 총수였고 국회의원으로서 국정운영의 경험도 있다.
방 장관은 노동현장ㆍ노조ㆍ기업경영ㆍ국정운영 등을 알고 있다. 그런데 경제계ㆍ노동계 일부에서 내 편이 돼주지 않는다는 불만이 있는 것 같다. 노동정책에 내 편 네 편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는가. 공정이 있을 뿐이다(그의 인생ㆍ경력과 경험이 그렇듯이).
방 장관은 여기저기에 흔들리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노사는 공존, 상생해야 하고 노사가 모두 협력해 정의로운 관계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의 중심국가로 발전해야 한다는 일념을 가지고 혼신을 바쳐 '일하는 장관'이다. 계속해서 정도(正道)를 지켜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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