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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로그업계, 우편료 인상안 반발

카탈로그 통신 판매업계가 정보통신부의 우편요금 인상 추진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통신판매협회는 23일 "정통부 우정사업본부가 최근 우편요금을 평균 9.45% 인상한다고 발표했으나 중량별로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이 적용되면서 카탈로그 업체들의 우편 요금은 18.5~21.3%나 인상되게 됐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같은 요금인상안은 우편료에 30% 이상을 의존하는 비용구조를 지닌 6,000여 중소 통신판매 업체들에게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통신판매협회 김윤태 국장은 "인상안이 그대로 적용될 경우 전체 카탈로그 제작비중 발송비가 40%를 넘게 돼 이제 걸음마 단계의 통신판매업이 고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또 "카탈로그 발송요금의 과도한 인상이 통판업체들의 붕괴 또는 민간우편업자로의 발송경로 이동을 초래할 경우 국내 우편체계의 혼란은 물론 정통부 우정사업본부의 경영수지까지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카탈로그 시장은 TV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업체들과의 시너지 효과로 지난해 보다 30~40% 늘어난 1조 1,000억원 선으로 전망된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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