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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해외공장 "쉴 틈이 없다" 풀가동

美 127% 등 역대 최고

신형 아반떼


글로벌 시장 판매 호조로 현대차 미국 공장 가동률이 127%에 달하는 등 현대ㆍ기아차의 해외 공장이 풀 가동되고 있다. 14일 현대ㆍ기아차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현대차의 해외 6개 공장 가동률은 평균 104.9%에 달했다. 자동차 공장 가동률은 주ㆍ야 8시간 교대근무를 통한 일일 16시간 조업이 100%이며 잔업이나 특근이 추가될 경우 100%를 넘어서게 된다. 미국ㆍ인도ㆍ터키 공장이 역대 가장 높은 가동률을 기록했으며 중국도 100%를 돌파했다. 앨라배마 공장의 경우 신형 쏘나타와 신형 아반떼의 호조세에 힘입어 127.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i시리즈 인기로 매월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인도 역시 가동률이 111.1%를 기록했고 인도 공장의 생산 한계로 i20가 터키 공장으로 넘어가면서 터키 공장 역시 107.4%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기아차는 유럽 시장에서 씨드와 스포티지R 등이 선전하며 슬로바키아공장 가동률이 96.0%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중국 옌청 공장은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된 K5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활발한 조업이 예상된다. 이처럼 현대ㆍ기아차가 해외공장의 사상 최고 가동률을 보이는 것은 최근 높아진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투입된 신차들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경쟁사들의 조업 중단으로 반사이익을 얻은 것도 큰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ㆍ기아차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공장별로 잔업 및 특근을 늘리는 한편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설비를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차는 중국 공장의 경우 잔업 2시간을 추가해 가동률을 12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 K5 투입을 앞두고 있는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은 프레스기를 추가로 도입하고 공장 내 도장ㆍ의장공장의 설비를 확장하는 등 본격적인 생산능력 확충 작업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차 업계의 공급부족이 2ㆍ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 분명해 가뜩이나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는 현대ㆍ기아차 입장에서 앞으로 공장가동률을 더 높여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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