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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주, 中의류산업 성장 수혜"


중국 의류산업 성장에 따라 화학업종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정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2ㆍ4분기 이후에는 의류 부문이 자동차ㆍ정보기술(IT) 등에 이어 화학산업의 가장 주목할 만한 전방(수요)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근로자 소득배증 계획과 산업정책을 통한 고용유지 및 산업고도화로 화학섬유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 소비자들이 과거 음식료와 주택에서 순차적으로 의류에도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앞서 오는 2015년까지 근로자 임금을 두 배 인상하기로 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위안화 절상도 소비수요 확대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하반기에만 폴리에스테르 신 설비 245만톤이 중국에서 신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동안 침체됐던 화학섬유 체인에서 2ㆍ4분기 현재 전반에 걸쳐 수익성 회복이 나타나는 등 변화의 조짐이 이미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화학섬유 원료기업뿐만 아니라 중국이 과거 섬유 생산기지에서 소비중심지로 변모함에 따라 산업의 턴어라운드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화학섬유 기업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화학업종의 톱픽으로 호남석유화학을 꼽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6,000원을 제시했다. 또 관심종목으로 케이피케미칼ㆍ카프로ㆍ효성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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