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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구.광주.경남 4개지역 산업진흥 2단계 추진
입력2004-02-16 00:00:00
수정
2004.02.16 00:00:00
박희정 기자
부산과 대구, 광주, 경남 등 4개 지역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2008년까지 5년간 2조2,669억원(국비 1조2,036억원)이 투입된다. 그러나 부산ㆍ대구의 전략산업에 대한 1단계 사업(1999~2003년) 평가가 부정적으로 나타나 신발ㆍ섬유 등 기존 전략산업에 대한 국고 지원은 축소된다.산업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4개 지역 산업진흥 2단계 사업추진계획`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4개 지역 산업진흥을 위해 1단계 때보다 국고 지원을 1,500억원가량 증액하되 대구 섬유, 부산 신발, 광주 광(光), 경남 기계 등 각각 하나씩이었던 지역별 전략산업을 2~3개씩 추가키로 했다.
지역별 국고 지원액은 부산 2,887억원으로 신발에 325억원, 기계 부품소재에 2,319억원, 해양생물에 200억원이 각각 투입되며 대구에는 섬유(1,395억원), 신기술산업(890억원), 메카트로닉스(602억원) 등 2,930억원이 지원된다. 광주는 광 2,134억원, 전자부품 790억원 등 2,967억원을, 경남은 기계 2,480억원, 지능형 홈네트워크 540억원, 생물화학 189억원 등 3,252억원의 국고지원을 받게 된다.
하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와 산업연구원(KIET)의 1단계 사업 평가 결과, 부산의 신발산업과 대구의 섬유산업의 성과가 부정적으로 나타나 이들 산업에 대한 국고지원 예산을 축소했다. 섬유산업은 당초 6,008억원에서 1,395억원으로, 신발은 4,000억원에서 325억원으로 축소됐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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