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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인구 158만명
입력2000-10-11 00:00:00
수정
2000.10.11 00:00:00
국내 골프인구 158만명
우리나라 18세 이상 성인남녀 가운데 골프를 칠줄 아는 사람은 약 4.5%인 160여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8월25일부터 9월4일까지 18세 이상 전국(제주도 제외)의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1대 1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5%가 「골프를 칠 줄 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92년 조사때의 2.2%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며, 18세 이상 전체 인구비율로 볼때 국내 골프인구는 현재 약 158만명 정도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응답자 가운데 골프를 치는 성비율은 남자가 7.9%로 여자(1.3%)보다 월등히 많았다. 연령 및 직업별로 구분하면 30~40대 화이트칼러 계층이 9.3%로 가강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자영업자(8.2%)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농업, 광업, 임업 등 1차 산업 종사자 가운데 골프를 즐기는 인구는 1% 밖에 되지 않았다. 이어 골프채는 17가구 가운데 1가구 꼴로 보유(보유율 6.2%)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골프가 사치성 운동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2.9%가 「아니다」고 답했으나 57.1%는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92(71.9%) 95년(61.9%) 때보다 부정적인 응답자가 낮아져 골프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밖에 골프선수 가운데서는 김미현(60.2%)과 박세리(58.7%)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신뢰도 95%수준이며 오차범위는 상하 2.5%포인트다.
최창호기자
입력시간 2000/10/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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