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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자면제국 한국포함 추진" 韓·美 실무자 회의 이준규 외교부 재외국민영사국장과 마이클 커비 주한미대사관 총영사는 7일 오전 외교부청사에서 한미 비자면제 문제를 검토하기 위한 워킹그룹 제1차 회의를 갖고 한국을 비자면제국에 포함시키는 것이 두 나라의 국익에 유익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연합뉴스 한미 양국은 미국의 비자면제 대상국에 한국을 포함시키는 것이 양국 국익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통상부청사 18층 조약체결실에서 ‘제1차 한미 비자 워킹그룹 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이준규 외교부 재외국민영사국장이 밝혔다. 이 국장은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미국측은 비자면제 대상국에 한국을 포함시키는 데 필요한 여러 조건을 설명했으며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비자거부율이 3% 이하로 떨어지는 것”이라며 “그들의 설명에 의하면 현재 한국인에 대한 비자거부율은 3%를 크게 상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주한미대사관의 한국인 비자거부율은 4%를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국장은 “9ㆍ11테러 이후 미국 내 분위기 때문에 한국이 비자면제 대상국에 포함되는 것은 쉽지 않으나 이라크 추가파병 등으로 한국에 대한 미국의 분위기가 괜찮아 회의적인 것만은 아니다”며 “오늘 회의 분위기는 매우 우호적이었다”고 전했다. 전용호 기자 chamgil@sed.co.kr 입력시간 : 2004-12-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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