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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등 미비… 생보사 온라인 판매 문제 많다"

보험연구원, 부작용 해결 주장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온라인 상품판매를 활성화하기에 앞서 각종 부작용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14일 '온라인 생명보험사업의 현황과 문제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온라인 상품판매는 사업비용을 낮춰 보험료 인하 효과를 가져오지만 불완전판매를 심화시키고 개인정보 보안에 취약하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상품판매에 적극적인 은행ㆍ증권ㆍ손해보험업계 등과 달리 생보업계는 그동안 대면채널을 통한 상품판매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올 하반기 몇몇 대형사들이 다이렉트보험을 출시하는 등 온라인판매 활성화가 예상된다.



미국ㆍ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온라인판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통생명보험 상품과 연금 부문에서 온라인 채널 비중이 각각 15%, 14%에 달하며 일본 역시 지난 2008년 온라인 전용 생보사가 처음 등장한 이래 판매실적이 점증하고 있다.

황진태 연구위원은 "온라인 판매는 인터넷을 통해 보험료 견적 및 청약 등이 진행돼 설명의무가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또한 계약체결 및 온라인 결제 등에서 보안 및 개인정보 유출 문제도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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