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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매각작업 순행 어려울 것"<굿모닝신한증권>
입력2004-09-01 08:21:02
수정
2004.09.01 08:21:02
굿모닝신한증권은 1일 대우건설[047040]의 매각작업이 현 시점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4천7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전날 대우건설 최고경영자(CEO)가 벡텔 등 외국계 기업은 인수전에 뛰어들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단순 투자목적의 투자자(financial investor)일 경우에는 회사측에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실제 외국계 기업은 시공 자체보다는 공사 관리(CM)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대우건설 인수에는 큰 흥미가 없을 것이고 국내에서는 8천억∼1조원에 달하는 매각대금을 댈만한 건설사나 투자자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굿모닝신한증권은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에 따라 내년 5월로 계획됐던 자산관리공사 보유지분 매각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며 현재 주가는 매각에 대한 기대감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다만 경영진이 배당금 증액, 비핵심자산 매각 등과 같은 주주가치 증대 정책을 강조하고 있는 점이나 지난 3년간 부실자산을 2천866억원어치 상각하면서 자산이 깨끗해진 점 등이 주가 하락은 막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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