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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국유지 3곳 위탁 개발… 국립서울병원 등 3700억 규모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서울 광진구 소재 국립서울병원 등 국유지 3곳을 위탁 개발한다. 사업 규모는 총 3,721억원에 달한다.

27일 캠코에 따르면 국유지 위탁개발사업은 캠코가 개발 비용을 조달해 국유지를 개발, 운영하고 개발 재산 및 이익을 국고로 귀속시키는 제도다. 이번에 추진하는 국유지 위탁개발사업은 서울 광진구 종합의료복합단지 2단계 개발과 용산구 용사의 집 재건립, 충남 태안 나라키움 정책연구원 조성 등이다. 캠코는 앞서 지난 23일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들 국유지를 민관복합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안을 승인받았다.

먼저 종합의료복합단지 개발 사업은 1961년 건립 후 노후화된 국립서울병원의 2단계 개발부지에 1,681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의 의료행정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2019년부터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 12개 민관 의료 관련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용산역 용사의 집 재건립은 1,565억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건물을 지하 7층, 지상 30층 규모의 군인 출장숙소와 복지시설, 민간임대 시설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또 나라키움 정책연수원은 충남 태안에 위치한 부지에 475억원을 투입해 정부부처·공공기관이 공동 이용할 수 있는 통합연수원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향후 이용기관이 부담하는 이용료와 숙박비로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홍영만 캠코 사장은 "캠코는 지금까지 위택개발사업 12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재정절감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국유지 위탁개발 사업을 지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선기자 sep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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