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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기능 물탱크받침대 개발
입력2000-12-21 00:00:00
수정
2000.12.21 00:00:00
다기능 물탱크받침대 개발
반짝이는 아이디어 하나로 깨끗한 물은 물론 폐비닐을 재활용하고 화재시에는 방화수로도 사용할 수 있는 물탱크용 받침대를 부산의 한 중소기업이 개발했다.
㈜방주산업(대표 김산구)이 개발한 이제품의 이름은 '유-클린(U-Clean)'받침대. 기존 물탱크 밑바닥에 구멍을 뚫고 받침대에 부착한 뒤 이 구멍에다 배수구를 연결해 물을 쉽게, 완전히 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물탱크의 배수구가 밑바닥에서 20Cm가량 높이 설치되어 있어 청소시 아래쪽에 고인 침전물이나 오염수를 제거하기 어려운 점을 개선한 것이다.
이 제품은 또 농가 등에서 나오는 폐비닐을 재활용했다. 특히 흙이 묻은 폐비닐은 정화조나 맨홀로도 재활용이 불가능해 소각하는 것이 유일한 처리 방법이었다. 특히 물탱크 아래쪽에 수도꼭지가 연결되어 있어 물탱크를 옥상에 설치할 경우 화재시 방화수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실용신안권을 획득했으며 내구성이 좋아 반영구적이다. 조립식으로 다양한 물탱크 규격이나 사양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시공도 간편하다.
이회사는 이미 부산신용보증기금, 자원재생공사로부터 1억원과 5억원의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을 각각 확보했으며 현재 생산공장이 들어설 부지 확보하기 위해 땅을 소유하고 있는 투자가로부터 현물투자를 희망하고 있다.
김산구 사장은 "설치비가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0만선이다"며 "일년에 한두번씩 물탱크를 청소하는 비용보다 저렴하고 무엇보다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어 판매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051)644-5311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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