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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은 벌써 '여름세일'
입력2005-04-26 07:43:30
수정
2005.04.26 07:43:30
"여름상품 싸게 장만하세요"
올 여름 100년 만의 무더위가 찾아온다고 한다. 여름 상품을 남들보다 빨리 구입하고 싶다면 유통업체들이 마련한 `초여름 상품전'을 이용해보자.
이월상품의 경우 50% 이상 싸게 판매해 이를 잘 활용하면 저렴하게 시원한 여름을 준비할 수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28일까지 `원피스 초특가 대공개전'을 열고 원피스 이월상품을 정상가보다 8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본점은 30일부터 5월 5일까지 `하이 서울 페스티벌'을 열고 여름 신상품을 50-60% 할인 판매하고, 인천점은 5월 1일까지 패션 선글라스, 샌들, 모자 등 이월상품을 정상가보다 50-60% 싼 값에 내놓는다.
현대백화점은 5월 8일까지 압구정 본점과 목동점에서 `한산모시 특별전'을 열고 한산모시 전문 학교기업인 `한나래'에서 만든 모시 제품을 선보인다.
생활한복, 골프웨어, 예복, 모자, 넥타이, 부채 등 종류가 다양하며 가격은 한복 180만-210만원, 예복 110만-180만원, 의류, 패션 소품 1만-50만원 등이다.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만들어 주는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
무역센터점, 천호점, 신촌점, 미아점은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여름 정장 특별기획전'을 열고 로가디스, 갤럭시, 마에스트로, 캠브리지 등의 여름 정장을 25만-35만원에 판매한다.
중동점은 27일부터 5월 1일까지 `여름 침구세트 모음전'을 연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7월까지 `유명 브랜드 선글라스 특집전'을 실시한다.
세린느, 펜디, 막스마라, 구찌, 레이밴 등의 선글라스를 7만-19만5천원에 장만할 수 있다.
본점도 29일부터 5월 3일까지 `갤럭시.빨질레리 여름 상품 초대전'을 열고 여름정장과 쿨울 정장을 29만-39만원에 판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웨스트는 29일부터 5월5일까지 `버켄스탁 샌들 제안전'을 열고 최신 유행 샌들을 선보인다. 가격대는 7만9천-14만9천원선.
갤러리아백화점 김연제 숙녀바이어는 "여성 정장의 경우 여름 신상품이 지난 봄바겐세일 매출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라며 "의류업체들도 여름 신상품의 출고를 앞당겼으며 일부 브랜드의 경우 벌써 품절돼 재생산에 들어간 상품도 있다"고 말했다.
그랜드마트는 5월 5일까지 `여름 가전 특별전'을 열고 에어컨, 선풍기를 20-30%할인 판매한다.
외환, 삼성, 신한, LG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최고 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실시한다.
신촌점, 강서점, 화곡점에는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 상설 매장을 열었다.
그랜드마트 김상규 가전팀장은 "올 여름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여름가전 물량을 작년보다 20% 정도 늘려 준비했다"고 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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