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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섹터펀드 수익률 천차만별 "투자 조심"

한국證 4년간 분석결과<br>헬스케어, 저위험·저수익…귀금속, 고위험 고수익…원자재, 위험대비 수익양호

‘금융ㆍ헬스케어ㆍ부동산ㆍ농수산물….’ 해외의 다양한 섹터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 섹터펀드는 일반적으로 국내 주식시장과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투자 대상으로 꼽히지만 각 섹터 및 펀드별로 성과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한국증권이 최근 4년간 해외 주요 섹터펀드의 수익률과 위험 특성을 살펴본 결과 헬스케어ㆍ금융 섹터가 상대적으로 저위험ㆍ저수익 특성을 보인 반면 귀금속 섹터에 투자하는 펀드는 고위험ㆍ고수익을 나타냈다. 또 부동산ㆍ원자재 펀드의 경우 위험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시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서 운용되는 해외 섹터펀드의 경우 대부분이 출시된 지 6개월이 갓 지난 상품들이어서 평가하기에는 이르지만 일부 소비재 펀드의 수익률이 높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솔로몬아시아퍼시픽컨슈머주식 1(CLASS-A)’의 경우 최근 6개월 수익률이 22.54%를 기록하고 있다. 또 금융 섹터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국내 주식형 펀드나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보다 양호한 성적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승훈 한국증권 펀드분석팀장은 “해외 섹터펀드는 다양한 수익률과 위험 및 분산투자 효과를 통해 투자성과를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시장 일반지수와 달리 개별 업종의 차별화된 성과 특성을 보이므로 이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최근 글로벌 증시의 동조화 현상이 심화하면서 주식시장과 섹터펀드간 상관관계 역시 점차 높아지고 있는 점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글로벌 증시의 상관관계가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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