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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주전 스트라이커 복귀 찬스
입력2007-01-15 17:05:30
수정
2007.01.15 17:05:30
주전 공격수 도일 부상… 투톱으로 나설 가능성
출전 엔트리에서 제외돼 우려를 낳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설기현(28ㆍ레딩)이 소속팀 간판 골잡이 케빈 도일(24)의 부상으로 전방 공격진에 복귀할 가능성이 생겼다.
설기현은 주 포지션인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자리에서 백전노장 글렌 리틀과 힘겨운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리틀이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어 주전 확보가 쉽지 않아 보인다. 15일(한국시간) 에버튼전에서는 교체 멤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10골로 정규리그 득점 순위 3위를 달리는 도일이 에버튼전에서 상대 태클에 허벅지를 다치면서 포지션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도일이 당분간 나오지 못할 경우 설기현이 르로이 리타와 함께 투톱으로 나설 수 있다. 스트라이커 요원으로 20살의 신예 셰인 롱이 있지만 아직 팀 내 입지가 약하기 때문이다.
레딩은 이달 말까지 정규리그 셰필드, 위건전과 FA컵 한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지난해 잠시 투톱에 배치됐던 설기현으로서는 스트라이커로서 두번째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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