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존경받는 기업·기업인 대상] 포스코

"전략제품 판매 쑥쑥" 작년 최대 실적



포스코는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3,310만톤의 조강생산량을 기록해 매출액 30조6,420억원, 영업이익 6조5,4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8%나 증가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포스코가 이처럼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은 지난해 전략제품 판매량을 전년 대비 6.3% 높은 1,860만 톤까지 늘리고, 저렴한 원료 사용 기술 개발 및 불용설비의 재활용 등 극한적인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총 7,382억원의 원가절감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경기 회복기 대비 올 설비증설 등에 7조원 투자
'글로벌 챌린지'통한 우수 인재 확보·육성도 적극
포스코는 지난해 말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최근 대내외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 보다 악화됐지만 올해 지난해 실적을 기반으로 오히려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기업 측면에서는 다소 모험적인 선택일 수도 있지만 국가경제 활성화와 경기회복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경영진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포스코는 우선 올해 국내외 설비증설 등에 약 7조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광양제철소에 1조8,000억원을 들여 연간 생산량 200만톤 규모의 후판공장을 하나 더 세운다. 오는 2010년 7월 이 공장이 완공되면 포스코의 후판 생산량은 연간 700만톤 이상으로 불어나 세계 1위 후판 생산업체로 올라서게 된다. 포항에도 1조4,000억원 정도를 투자해 신제강공장을 신설한다. 신제강공장 건설은 포항제철소 건설 초기 100톤 규모 전로가 들어서 있던 1제강공장을 대체할 수 있는 300톤 규모의 전로를 갖춘 새 제강 공장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포스코 한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마다 꾸준한 투자로 위기를 극복해온 것은 포스코의 전통이자 밑바탕”이라며 “올해 혁신적인 원가절감으로 1조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해 미래를 위한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사상 유례가 없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심각한 고용대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투자 차원에서 올해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 위기일수록 창조적인 인재를 육성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전 임원들이 10%씩 반납한 보수와 신입사원 초임 삭감을 통해 마련한 100억원의 재원을 활용해 올해 정규직 채용규모를 지난해와 비슷한 2,000여명으로 유지함과 동시에 관계사와 함께 총 1,600명의 인턴사원을 추가로 채용키로 했다. 이번 인턴사원 채용에는 포스코와 22개 계열사, 88개 외주 파트너사(협력회사)가 참여키로 했으며, 상ㆍ하반기 각 8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만 19세부터 29세까지의 구직자는 학력제한 없이 누구나 채용에 응할 수 있어 국내 ‘청년실업’해소에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창조적인 글로벌 인재 확보 및 육성을 위한 글로벌 채용도 한층 강화한다. 해외 현지채용 우수 직원들을 한국 본사로 파견해 다양한 학습과 체험기뢰를 제공해 포스코 고유의 일하는 방식을 전파하는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을 올해 더욱 확대키로 한 것.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파견 나온 중국 현지법인 직원은 모두 4명이었지만, 올해는 교육대상 인원을 10명으로 늘리고 실시기간도 현행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할 계획이다. 인력자원실 한 관계자는 “포스코의 글로벌 사업이 가속화됨에 따라 현지채용 직원 수와 근속연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미래지향적인 인력관리가 중요하다”며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채용 인재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포스코를 실현해 나가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위한 고용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지난해 출범한 국내 최초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포스위드에 올해 장애인 채용을 50여명 늘리고, 오는 2012년까지는 장애인 고용률을 전체의 60%수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포스코는 이외에도 올 연말까지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 설립도 추진한다. 사회적 기업이란 근로복지사업, 간병사업, 가사지원사업 등 저소득자, 고령자, 장애인 등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삶의 질을 높여주는 기업이다. 정 회장은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기에 서로 나누어 갖는다는 것은 중요하며 불확실한 위기 상황 일수록 우수한 인재를 확실하게 확보해야 한다”며 “포스코의 새로운 경영가치인 열린경영ㆍ창조경영ㆍ환경경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 및 육성은 필수”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