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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미래준비委’ 신설한다

청와대가 대통령 직속으로 미래준비위원회(가칭)을 신설하고 인구, 고령화, 에너지, 환경문제에 대한 장기 국가대비 전략을 짤 계획이다. 이 위원회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정책기획위원회 산하에 만들어 지면 대신 청와대 정책실장 밑에 있던 사회통합기획단은 폐지된다. 청와대의 핵심관계자는 2일 청와대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조치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 에너지, 환경문제 등 미래문제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비 전략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미래준비위원회를 새 국정과제 위원회로 설립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며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책기획위원회(위원장 이정우)는 미래준비위원회를 비롯해 동북아 경제중심, 정부혁신ㆍ지방분권, 국가균형발전 추진위원회 등 4개 국정과제 위원회를 총괄하게 된다. 반면 사회통합기획단 산하로 소속되어 있던 인구고령사회대책팀은 미래준비위원회로편입되고 빈부격차, 차별시정, 농어촌대책팀 등 나머지 3개 태스크포스는 청와대 정책수석이 관장하게 된다. 한편 청와대는 정책기획위원회가 국정과제를 총괄하게 됨에 따라 이 위원회의 위상과 역할, 조직을 어떻게 정의할 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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