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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상용차도 8월에 국제입찰 착수
입력2000-07-14 00:00:00
수정
2000.07.14 00:00:00
최인철 기자
대우 상용차도 8월에 국제입찰 착수대우자동차 상용차 부문이 오는 8월 말부터 제한적인 국제입찰 방식으로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오호근(吳浩根) 대우 구조조정협의회 의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용차 부문 매각은 현재 입찰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대우차 매각과 같은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며『8월 말에는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 구조협은 이에 따라 늦어도 9월 초에는 해외 유수의 상용차업체 등에 입찰초청장을 보내 제한적인 국제입찰을 실시하되 올해 안에 모든 매각작업을 끝내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 참여업체는 볼보와 르노 등 4개사 정도로 정해질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매각대상은 국내의 경우 연산 2만대 규모의 군산 대형트럭 공장과 6,000대 규모의 부산 버스공장 등 2곳이며 해외는 2만대 규모의 중소형 상용차 생산법인인 체코 대우아비아(AVIA)사, 3만2,000대 규모 중소형 상용차 생산법인인 폴란드 DMP사, 5,000대의 대형버스를 생산하는 중국 계림대우객차유한공사 등 해외법인 3곳이다.
吳의장은 『상용차 부문의 매각절차는 대우차와 동일하지만 전개되는 양상은 달라질 수 있고 의외로 복잡해질 수 있다』고 밝혀 일괄매각이 아닌 분리매각 가능성을 내비쳤다.
포드와의 대우차 매각협상에 대해 그는 『실사와 협상을 병행해 2개월 안에 끝낼 방침』이라며 『포드가 미미한 부문을 인수대상에서 배제할 수는 있겠지만 중요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을 인수하지 않으려고 할 경우에는 협상이 깨질 것』이라고 말했다.
吳의장은 대우전자 처리와 관련,『백색가전과 음향기기, 영상부문 등 사업영역이 다양해 부문별로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혀 일괄 및 분리매각이 동시에 검ㅇ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7/1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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