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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출점지역 다변화 총력
입력2002-07-08 00:00:00
수정
2002.07.08 00:00:00
택지개발지구 최고 인기부지로 급부상할인점들이 택지개발지구 등으로 출점지역을 다양화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할인점이 들어설 만한 부지가 거의 바닥이 난 상태인데다 이미 상권이 형성돼 있는 지역은 땅값이 비쌀뿐 아니라 경쟁이 심해 할인점업체들은 택지개발지구 등으로 출점지역을 다변화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택지개발지구에 할인점이 들어서면 그 선점효과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큰 것으로 본다.
고객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일대의 식당, 상가, 편의시설, 휴게시설 등 서비스 업소들이 대형 할인점을 중심으로 형성되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할인점이 들어서면 주변 땅값이 높아져 인근 주민들이 호감을 가지게 된다는 장점도 있다.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해 8월 '영등 부송 택지개발지구'에 문을 연 익산점과 2000년 '용현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선 의정부점이 평효율 측면에서 각각 360만원과 370만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13~17% 높게 나타났다. 또 지역 소형마트 외에는 경쟁업체가 없어 독점상권까지 유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 하반기 중으로 '내손 택지개발지구'내에 의왕점을 오픈하며 화성시 태안읍 반월리 일대 '화성 동탄 택지개발지구'에 부지매입을 완료했다.
신세계 이마트도 대전 둔산, 경남 창원점이 택지개발지구 내에 들어서 있고 향후 강동구 명일동에 명일점, 인점 연수점에 부지를 확보,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역시 대전 둔산, 의정부 금호, 청주 가경, 경북 대평지구 등에 이미 부지를 확보했고 앞으로도 택지개발지구내 부지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강성득 롯데마트 사업본부장은 "기존에 상권이 형성된 지역은 경쟁이 심화돼 있어 효율경영이 어렵다"며 "택지개발지구는 상권의 안정적 확보와 효율경영이라는 2마리 토기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적극적으로 부지확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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