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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주가 전망 증권사들 엇갈려
입력2003-08-13 00:00:00
수정
2003.08.13 00:00:00
홍병문 기자
증권사들이 한국전력(15760)의 하반기 실적과 이에 따른 주가전망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
13일 대우증권은 한전이 3ㆍ4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돼 4ㆍ4분기에는 이익증가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손제성 연구원은 “2ㆍ4분기 통합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3% 줄었지만 3ㆍ4분기 이후에는 실적 호전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계절적 요인과 경기회복으로 전기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란 예상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동원증권은 한전이 올해 안에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 힘들 것으로 예상, `중립`투자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2만700원을 유지했다. 전력판매량 증가율은 여전히 둔화 상태이며, 최근 높은 유가가 단기간에 급락할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등 이익 변수의 움직임이 주가에 부정적이라는 이유를 제시했다. UBS증권도 주가상승 계기가 부족한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1만9,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렸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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