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더딘 금속가격 상승으로 4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28일 IBK투자증권은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실적 조정을 반영해 57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1분기를 저점으로 아연 가격 상승으로 앞으로 실적이 개선될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미송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4분기 실적은 주요 금속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커 부진할 전망”이라며 “낮아진 금속가격을 반영해 4분기 실적을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금속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2016년 영업이익은 40%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증설물량 출하로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고 아연 가격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주가에 대해서는 중국 수요 둔화로 최근 6개월 동안 9% 하락했지만 앞으로 달러화 강세 전망에 따른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주가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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