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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해외정보 내년부터 공개

주재원등 현장보고 '월드 인포' 사이트 추진삼성이 해외에 파견한 주재원과 연수자, 지역전문가들이 생산하는 방대한 해외정보를 앞으로 인터넷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은 14일 사내 해외정보 사이트인 'GLEX(Globalization for Excellence)'의 정치ㆍ사회ㆍ경제ㆍ문화등 각종 국가정보중 영업비밀이나 사업아이템 등을 제외한 내용을 내년초부터 인터넷을 통해 일반에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삼성은 삼성인력개발원을 중심으로 사내 인트라넷의 보안문제 등을 해결, '월드 인포(World Info)'라는 이름으로 사이트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 사이트엔 해외에 파견중인 2,000여명의 지역 전문가 및 주재원들의 현지 경험이나 체험담, 귀국후 작성한 국가별 보고서 등이 담기게 된다. 한편 이 사이트는 현재 미국 테러참사의 생생한 현장보고와 사진, 동영상등이 속속 올라와 사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테크윈의 A부장은 디지털 카메라로 불타는 세계 무역센터 사진을 찍어 올렸으며, 주재원 중에는 간발의 차이로 화를 면하거나 붕괴 현장을 가까이 목격한 이야기를 숨가쁘게 전해오고 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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