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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ETF, 기존 ETF보다 유동성 우수"
입력2006-07-12 12:54:37
수정
2006.07.12 12:54:37
증권선물거래소는 섹터 ETF(상장지수펀드) 7종이 지난달 26일 상장 이후 보름간 종목당 하루 평균 21만9천좌의 거래량과 19억5천만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섹터 ETF의 11일 현재 순자산총액과 상장좌수는 각각 1천455억원과 1천597만좌로 상장일에 비해 각각 6%,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이날 `섹터 ETF 상장초기 성과 분석'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섹터 ETF의 거래규모가 기존 ETF와 비슷하지만 설정 규모를 고려할 때 기존 ETF보다 6∼7배의 높은 유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15일간 상품별 수익률은 코덱스 은행 14.26%, 코덱스 반도체 7.33%, 타이거 반도체 6.94%, 코세프 뱅크 5.84% 등의 순이며 코덱스 자동차(-1.43%)는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전체 ETF중 섹터 ETF의 비중은 16%(자산규모 기준)로 미국 10%, 유럽 5%, 일본 4%에 비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자산운용사의 섹터 ETF 상장 경쟁과 고수익.고위험을 선호하는 투자 성향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4분기말 현재 우리나라 전체 ETF의 순자산총액은 9천178억원, 상장좌수는 1억1천150만좌로, 전분기말에 비해 각각 12%, 1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 투자자별 거래비중은 외국인이 지난해 2.4분기 말 6.8%에서 올 2.4분기 말 19.3%로 높아진 반면 개인투자자의 거래비중은 56.6%에서 27.2%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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