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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경림 신임 부산은행장
입력1999-02-26 00:00:00
수정
1999.02.26 00:00:00
김경림 신임 부산은행장은 『독자 생존이 확고한 경영목표』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올해 BIS 비율 10%, 당기순익 600여억원 이상을 달성해 경영정상화를 조기 달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음은 金행장과의 일문일답.-선임 소감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책임이 무겁다. 빨리 경영정상화를 달성해 우량은행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항간에 합병 전령으로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합병할 것 같으면 오지도 않았다.
-앞으로의 경영계획은.
▲철저한 수익성과 내실 위주 경영을 해나갈 생각이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과 개인을 주고객으로, 지역밀착 영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증자 등 구체적인 경영정상화 추진계획은.
▲상반기 경영성과를 토대로 하반기중에 500억원 이상의 후순위채 차입과 1,000억원의 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심사역 실명제 도입 등 여신심사능력 강화, 기업별 총여신한도 설정, 리스크관리 전문인력 양성 등 부실을 최대한 방지하도록 하겠다.
-앞으로의 조직 운영은.
▲연봉제의 전 단계로 점포별 집단성과급제를 시행하고, 내년부터는 상위직급부터 단계적으로 연봉제를 실시할 것이다. 또 관리, 기획, 영업 등 각 업무분야별로 사업본부 형태의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지역은행으로서의 장기 전략은.
▲우선 올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0%를 넘도록 유지하고, 당기순이익 600여억원을 목표로, 건전한 은행으로 거듭나겠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여신 증가액의 80% 이상을 중소기업에 우선지원할 것이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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