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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규격 「64MD램」 개발/「DDR SD램」
입력1997-11-03 00:00:00
수정
1997.11.03 00:00:00
김희중 기자
◎원고지 6만5천장·33일치 신문 1초에 전송 가능/내년초 본격생산삼성전자(대표 윤종룡)는 2일 1초에 원고지 6만5천장, 33일치 신문(48면기준)을 전송할 수 있는 새로운 규격의 초고속 64메가비트 메모리인 「DDR SD램」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삼성은 싱크로너스D램의 뒤를 이을 신규격 D램기술을 선도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DDR SD(Double Data Rate Synchronous Dynamic)램은 기존제품의 2배인 초당 2천6백만자의 전송속도와 작은 크기, 적은 소비전력 등 싱크로너스D램의 특징을 살리면서 기존컴퓨터시스템을 크게 변경하지 않고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 SD램은 반도체분야의 국제표준화기구(JEDEC)가 최근 표준으로 채택키로 확정한 방식으로, 삼성은 표준제정단계서부터 적극 참여, 세계 처음으로 새로운 표준의 메모리를 개발한 것이다.
전동수이사는 『이 제품은 양방향 DDR방식의 내부설계를 통해 앞으로 전송속도 3백메가bps이상의 고성능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온도, 전압의 변화등 외적인 환경변화에 따라 데이터의 전달속도가 늦어질 수 있는 기존 고속SD램의 예민한 특성을 개선해 고속으로 동작하는 회로내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최대규모의 컴퓨터전시회인 컴덱스에 이 제품을 선보이고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DDR SD램은 98년 고성능컴퓨터에 사용되기 시작해 99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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