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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음악산업 살리기 나서
입력2003-04-01 00:00:00
수정
2003.04.01 00:00:00
강동호 기자
문화관광부는 1일 음악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위해 2007년까지 모두 4,043억원을 투입하는 `음악산업진흥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유통구조 현대화
▲음악산업 인프라 조성
▲전문인력 양성
▲음악콘텐츠 제작활성화 지원
▲마케팅 현대화 기반조성
▲남북 음악산업 교류 등을 골자로 하는 이 계획에는 올해 461억6,000만원, 2004년 965억원, 2005년 977억원, 2006년 820억5,000만원, 2007년 819억5,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5년간 소요될 총예산은 국고 및 기금 2,049억원, 지방비 1,050억원, 민자 944억원에서 충당된다.
전체 예산의 60% 정도는 인프라 구축 및 유통선진화에 투입된다.
음악산업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음악콘텐츠 관련기술 개발지원, 관광산업과 연계한 뮤직&커뮤니티 지구(MC-ZONE) 조성, 지방의 대중음악 공연장 확보, 남이섬노래박물관을 중심으로 뮤직 테마파크 조성, 경기도 광명 첨단음악산업단지 조성 등인프라 구축에는 1,998억 1,000만원이 투입된다.
불법복제 단속강화, 저작권법 개정을 통한 온라인 음악시장 활성화, 음반유통, 물류구조 현대화사업 등 유통 선진화에도 5년간 503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뮤직 비즈니스 아카데미 운영, 독립음반제작사 육성, 싱글음반 활성화, 수출용음악콘텐츠 제작지원 확대, 음악엔터테인먼트 투자조합 결성, 한류(韓流) 지속화 등해외 마케팅 강화, 남북한 음악콘텐츠 공동제작과 음악인 교류 등도 주요 사업으로 정해놓았다.
문화관광부 게임음반과 이형호(李炯虎) 서기관은 “디지털 온라인 매체의 영향으로 음악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었고, 이로 인해 기존의 국내 음반시장이 심각한 침체 국면에 빠졌다”면서 “5개년 계획은 작년 7월부터 가수 박진영 등 30-40대 가요계현장 전문가들과 13차례에 걸쳐 토론을 벌인 뒤 정부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정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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