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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패션몰 속속 오픈… "장사 될까?"
입력2006-02-20 06:40:26
수정
2006.02.20 06:40:26
동대문 패션타운에 대형 상가가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어서 손님보다 가게가 더 많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께 동대문 패션타운에 점포 1천200개 규모의 패션 상가 `라모도'가 문을 열고 하반기에는 비슷한 규모의 `패션TV'가 개점할 예정이다.
게다가 내년 중순에는 점포 수가 2천여개에 달하는 굿모닝시티도 오픈할 것으로예상된다.
현재 밀리오레 매장 수가 1천200∼1천300개, 두타가 1천100개, 헬로APM도 비슷한 규모인 점 등을 고려하면 공급량이 엄청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굿모닝시티는 점포 수가 많은데다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되고 극장도 들어오기 때문에 상당히 위협적이다"고 말했다.
게다가 최근에는 한 중국업체가 다소 거리는 떨어져있지만 역시 같은 동대문 지역에 백화점을 세우기로 하고 투자 설명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지금도 공급 과잉 상태라는 견해가 있는데 앞으로 경쟁이 더욱 심해질 것 같다고 걱정하고 있다.
이들은 쇼핑몰이 많아지면 고객이 늘어나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기존 쇼핑몰과새로 들어서는 쇼핑몰들이 기존 고객을 나눠가지는 형국이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게다가 동대문 패션타운의 규모가 커진데 따라 신규 고객이 늘어나기보다는 교통난 등이 심해진데 불편함을 느끼며 피하려는 고객이 많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결국 쇼핑몰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치열한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두타 관계자는 차별화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매장 리뉴얼 작업에 들어가 기본매장 규모를 2.3평에서 3.0평으로 확대하고 다음달까지는 매장 별로 특색을 갖추는 작업을 진행하며 광고비도 10%가량 더 쓸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고객들이 제품을 편하게 볼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을 맞추었으며 지난해 2층을 시범적으로 대형화해봤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말하고 "평당 임대료는 계속 동결된 상태다"고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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