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1,660선도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9포인트(0.23%) 오른 1,661.80포인트로 마감했다. 기관이 2,35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3,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졌지만 개인이 459억원, 외국인이 1,37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하락을 막았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6.78% 급등했고 의료정밀(4.66%), 기계(3.81%)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전기ㆍ전자(-1.08%), 통신업(-0.97%), 비금속광물(-0.49%)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2.01%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한국전력(-0.49%), 우리금융(-1.36%)도 떨어졌다. 반면 현대미포조선(2.73%), 현대중공업(1.02%), 삼성중공업(0.77%) 등 조선주는 동반 강세를 이어갔다. M&A 이슈가 재부각된 현대상선은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현대엘리베이터도 13.87% 올랐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6포인트(0.78%) 오른 734.82포인트를 기록하며 5일 연속 상승했다. 개인이 66억원, 외국인이 9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20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금융(4.00%), 의료ㆍ정밀기기(3.6%), 비금속(2.64%) 업종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고 기타제조(-1.33%), 방송서비스(-0.81%), 소프트웨어(-0.65%) 등은 약세를 보였다. NHN은 규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2.15% 올랐고 메가스터디(1.53%), 아시아나항공(0.68%)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KRX100지수 구성종목에 편입된 LG텔레콤도 1.29% 올랐다. 반면 다음(-1.92%), CJ인터넷(-0.45%)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날 첫 거래를 시작한 동국제약과 케이프는 나란히 공모가의 2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됐으나 각각 상한가, 하한가로 마감해 등락이 갈렸다. ◇선물시장=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45포인트 내린 211.7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가 1,600계약, 기관이 2,095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914계약을 순매도했다.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는 -0.31을 기록, 백워데이션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17만3,365계약, 미결제약정은 10만9,323계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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